정인이 사건,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, 그다음에 이번에 뇌사상태에 빠진 7개월 아이 사건. <br /> <br />최근의 아동학대 사건들입니다. <br /> <br />계속 이런 사건이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면 지금은 어떻게든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절박한 그런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학대받는 피해 아동이 있을 경우 즉각 분리시키는 제도,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 제도입니다. <br /> <br />벌써 집에서 계속 아이들이 학대를 받을 것 같다 그러면 무조건 데리고 나와서 쉼터로 갑니다. <br /> <br />건강진단 받고 심리진단을 받은 다음에 얼마나 오래 보호를 해야 될까 결정하고 나중에 집에 돌려보낼 때는 반드시 집에 가는 것이 안전한가를 확인한 뒤에 집으로 돌려보냅니다. <br /> <br />그다음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그 집을 계속해서 감독하는 그런 제도가 되겠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을 학대 받던 가정에서 데리고 나온들 과연 잘 보살펴줄 만한 준비가 돼 있는가, 이것이 문제죠. <br /> <br />정부가 시설을 늘리기 위해서 계속 추진단을 구성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. <br /> <br />추진단이 꾸준히 작업을 해오고는 있지만 당장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학대 받고 집에서는 나와야 한다면 모자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만든 것이 위기아동 가정보호 사업이라고 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을 잘 돌볼 만한 자격이 있는 분들의 가정 200가구를 선정해서 정부가 지원을 하고, 여기에서 6개월 정도 2살 이하의 아이들을 일단 보호하고, 지금 신청을 받고 있으니까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신청하셔도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, 행정기관, 아동보호기관, 시민사회단체가 유기적으로 잘 연결돼 협력해야만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법과 제도, 예산, 행정지원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감독하는 것은 바로 언론의 몫입니다. <br /> <br />언론은 과연 잘해낼까요? <br /> <br />이번 구미 사건에 관한 언론들 보도를 한번 보십시오. <br /> <br />넷플릭스 뺨쳤다. 그만큼 흥미진진하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외할머니 내연남, DNA 검사 중, DNA 검사 오늘 나온다, DNA 검사자가 100명이다, 200명이 된다더라. 친모 조선족 아닌가. 대반전. <br /> <br />학대 받아 숨진 아동, 어떤 끔찍한 일을 겪었을지 모르는 또 한 명의 아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원인, 문제점, 예방책, 대안은 뭔지 언론들은 이것들에 집중해야 됩니다. <br /> <br />아동학대 사건인데 아동학대는 사라지고 미스터리 재미난 이야기만 쏟아내는 언론. <br /> <br />우리도 반성해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302019429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